
🔊 나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만들기, 가능할까? 직접 해봤어요 — Roon 사용기 대공개 🎧
“잠깐, Spotify HiFi 아직도 안 나왔다고?”
이랬던 사람이 결국은 말입니다… 직접 개인용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들어버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과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을 위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든 경험담을 나눠보려 해요. 빌보드 차트에 오르지는 못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음악만으로 가득한 이 서비스! 단 하나의 소프트웨어 덕분에 가능했죠. 그 주인공은 바로 👉 ‘Roon’입니다.
집에 오디오 장비 여기저기 설치돼 있고, Tidal이며 Qobuz며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나드는 분이라면 주목해주세요. Roon은 그야말로 오디오 애호가들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판도라의 상자입니다. 🎁
📌 Spotify 기다리다 지친 이유
Spotify HiFi… 몇 년 전 발표 후 소식이 감감무소식이라 ‘이거 진짜 나오는 거 맞아?’ 싶은 수준이었어요. 고음질로 음악을 듣고 싶은데, 기다리다 지치고, 결국엔 결정했습니다.
"그래, 내가 직접 만들어보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바로 ‘Roon’이라는 소프트웨어가 있었어요.
🎵 Roon이 뭐길래?
Roon은 단순한 음악 재생 소프트웨어가 아니에요.
하나의 음악 서버로,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주는 고급 플레이어이자, 여러분이 보유한 음원과 Tidal・Qobuz 음악을 하나의 UI에서 통합 재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트리밍 서비스 통합관리 솔루션’이죠.
조금 더 쉽게 말하면 —
내가 이미 갖고 있는 FLAC, ALAC, DSD 같은 고음질 음원 파일들을 집에서나 외부에서도 자유롭게 재생할 수 있는, 완전 개인 맞춤 스트리밍 서비스랍니다. 😍
📱 세팅의 시작 — Roon Arc와의 만남
초기엔 MacBook에 설치해서 Qobuz와 Tidal 계정을 연동하고, 내가 갖고 있는 SSD에 저장된 음원들을 읽어오게 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Roon Arc 앱을 설치해서 외출 중에도 음악을 들었는데… 세상에, 음질이 미쳤습니다.🔥
제가 자주 듣는 ‘Switched-On Bach’ (Wendy Carlos) 같은 음원들은 스트리밍 서비스엔 존재하지 않아요. 이런 곡들을 언제 어디서든 FLAC 그대로 스트리밍해서 들을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경험이었죠.
↪ 현실 꿀팁!
단, PC가 자면서 서버가 꺼져버리는 바람에 음악이 안 나오는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결국 Roon에서 출시한 자체 서버인 ‘Nucleus One’을 들였습니다.
🖥 Nucleus One 설치기 — 비싸지만 편하다
Nucleus One, 가격은 약 $499. 물론 없어도 Roon은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나는 귀차니즘이 심하다”거나 “장비가 많아서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투자할 가치가 있어요.
📦 장점 한눈에 보기:
- 내부 하드 장착 가능
- USB・HDMI 포트 다수 탑재
- 와이파이 대신 유선 연결로 안정감↑
- 설치 후 그냥 쓰기만 하면 됨 (Plug & Play)
설치 후 전용 백업 파일만 옮겨주면 끝! 그 뒤로는 단 한 번도 서버 문제 생긴 적 없었어요. 아주 안정적입니다.
🎚 EQ? 룸보정? 직접 해보면 놀라워요…
Roon이 제공하는 ‘Muse 정밀 음향 설정’ 기능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기기마다 음색을 바꿔주고, 헤드폰마다 최적화된 EQ를 지원해줍니다.
특히 머리 사이가 넓어지는(?) 느낌의 'Crossfeed' 기능은 빼놓을 수 없어요. 헤드폰이 스피커처럼 느껴지는 마법같은 경험이었습니다.
🔎 최근 청취 히스토리까지… 감성 자극 100%
Spotify ‘Wrapped’ 좋아하는 분들 계실 텐데, Roon은 실시간으로 내가 어떤 음악을 몇 시간 들었는지, 어떤 장르를 즐겨 듣는지를 보기 쉽게 정리해줍니다.
뒤통수 제대로 한 대 맞은 느낌이었어요. ‘아 나 요즘 감성음악 위주로 듣고 있었구나…’
🎼 큐레이션? 아직은 학습 중이라 가끔 웃겨요
ESG 음악 듣다가 갑자기 Jay-Z 추천받는 일도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학습되면서 점점 정확해져요. AI 추천도 결국은 시간이 답인 것 같아요.
🤑 비용이 아깝지 않을까? 비교해봅시다.
- 월 $14.99 가격, 연간 결제시 $149.99 ($12.49/월)
- Spotify와 비교하면 비싸죠. 하지만 제공해주는 가치가 완전히 달라요.
✔ 누가 쓰면 좋냐고요?
- 고음질 음원이 많다
- 집에 오디오 기기가 많고 복잡하다
- 음악을 하루 2시간 이상 듣는다
- AirPlay, Chromecast, 다양한 음향기기 통합하고 싶다
- Tidal과 Qobuz 둘 다 쓰면서 정리되고 싶은 스트리밍 중독자🫢
❌ 반대로 아래에 해당하면 굳이 안 쓰셔도 됩니다:
- FLAC, ALAC 같은 음원 포맷이 뭔지 잘 모른다
- 그냥 유튜브로도 충분하다
- EQ 조절 같은 건 귀찮기만 하다
- 음악은 그냥 ‘배경음’일 뿐이다
📌 마무리하며…
Roon은 분명 일반적인 서비스는 아닙니다. 쓰기에 따라 불편한 점도 있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하지만 저처럼 음악에 ‘진심인 사람들’에게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맞춤 스트리밍 플랫폼을 만들어주는 최고의 도구였습니다.
여러분도 언젠가 Spotify HiFi를 기다리다 지쳤다면… Roon으로 넘어오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처음엔 무료 체험(14일)으로 가볍게 시작해보시는 것도 좋겠죠?
그럼 오늘도 플랫하지 않은 사운드로, 입체감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 음감 덕후 블로거 K
🖤 관련 링크 정보
- Roon 공식 가격 정보 — https://roon.app/en/pricing
- Nucleus One 제품 정보 — https://store.roonlabs.com/products/nucleus-one/
- Roon Arc 앱 (모바일 전용) — App Store / Google Play 참고
🎧 내가 주인공이 되는 음악 스트리밍, 지금 당장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