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살 아들과 함께 중고 노트북 재활용센터에 다녀온 경험 공유드립니다
요즘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인터넷, 스마트폰, 스트리밍까지 정말 손끝 하나로 뭐든 할 수 있는 시대죠. 그런데 말이죠, 이렇게 디지털화된 세상에서도 여전히 ‘노트북 한 대’가 없어 인터넷에 접속조차 못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며칠 전 12살 아들과 함께 동네의 한 컴퓨터 재활용 봉사단체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계기는 단순했어요. 집에 쓰지 않는 노트북이 몇 대 있었고, 아들 녀석이 코딩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전자제품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그럼 같이 한번 가보자” 싶어서 시작된 일이었어요. 근데 그곳에서 마주한 현실은…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
💻 윈도우10, 이제는 '유물'이 되어가는 중?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식적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오는 2025년 10월부터 윈도우10은 보안 업데이트를 더 이상 해주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그 이후로는 아무리 노트북이 성능이 좋아도 보안문제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얘기죠.
이게 왜 문제냐고요?
현재 세상엔 약 2억 4천만 대의 PC가 윈도우11 설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여전히 돌아가고 있다고 해요. 고장 안 나고 너무 잘 돌아가는 노트북들인데, CPU 세대가 8세대 이전이라서 윈도우11을 깔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그냥 버려지는 겁니다. 😳
📦 쓰레기냐? 리눅스냐? 중간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비영리 단체, 복지기관, 재활용센터 등에서는 고민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 “그냥 윈도우10 설치해서 드리자니 위험하고
💬 리눅스를 깔자니 어르신들이 어려워하실 거고
💬 뜯어버리긴 아까우니 계속 창고에 쌓여가고…”
결론적으로, 이들이 내린 답은 “그래도 리눅스를 깔자”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랩톱이 6세대나 7세대 CPU를 탑재한 경우에는 ‘리눅스 민트(Linux Mint)’를 설치해 배포하더라고요.
🎯 Tip: 리눅스 민트가 뭐냐면요?
윈도우 느낌 뿜뿜 UI(시작 버튼, 데스크탑 구성 똑같음)
기본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 (크롬은 따로 설치)
MS 오피스 대신: 리브레오피스(Libre Office)
포토샵 대신: 김프(GIMP)
저도 궁금해서 집에 있는 예전 노트북에 리눅스 민트 설치해봤는데요… 30분 만에 설치 끝. 인터넷, 문서작업, 유튜브 시청까지 다 되더라고요! 물론 MS 오피스나 한컴오피스가 안 되는 건 좀 아쉬웠지만, 그 대신 무료에, 최소한 보안업데이트는 2029년까지 된대요. 얼마나 든든해요. 😊
📉 예시1 – 사무실 구형 노트북: 2016년식 i5, SSD 장착, RAM 8GB: 윈도우11 설치 불가(8세대 미만), 리눅스 설치로 재탄생!
📉 예시2 – 학부모 기증품: i3 5세대 노트북, 초등학생 과제용으로 리눅스 세팅 후 기증 → 아이가 줌 수업 받고 숙제도 문제없이 완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못 쓰는 기기들이 있어요
물론 전부가 리눅스로 구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4세대 이하 노트북이나 하드디스크가 삐걱거리는 모델들은 결국 e폐기물 처리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안타까운 통계 하나.
🇺🇸 미국의 e-waste 가운데 실제로 재활용되는 비율은 14~40%에 불과하다고 해요.
즉📦 열 대 중 여섯 대 이상은 결국 땅에 묻히거나 태워지는 거죠… 이건 진짜 환경문제지만, 대기업들은 신제품 마케팅에 더 열중이라 안타깝더라고요.
🙋♂️ 그럼 개인은 어떻게 해야 하죠?
✔ 안 쓰는 노트북, 최소한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지 마세요.
✔ 근처 사회복지관이나 ‘PC재활용단체’에 기증해보세요.
✔ 리눅스 설치에 자신 있다면 직접 설치해서 주변에 필요한 분 드려도 대단한 선행이에요.
저희 동네는 ‘PCs for People’이라는 비영리기관이 있었는데요, 전국에 지점이 11개나 있고, 가난한 가정에게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에 리눅스 노트북을 보급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배터리나 SSD 교체도 깔끔히 해준다는 점에서 감탄했어요. 저는 ThinkPad T490 모델을 10만원대에 리퍼로 구입도 했습니다.
📝 마무리하며..
이제는 단순히 “전자제품은 새거 사는 게 답!”이라고 말하기엔 세상 사정이 달라졌어요. 특히 기술이 발전한 만큼, 이전 세대의 제품들도 충분히 쓸 수 있는 시대입니다. 고작 윈도우11 기준 못 맞춘다고 버려지는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리눅스라고 해서 무조건 어려운 것도, 윈도우10이라고 무조건 위험한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건 ‘누구를 위한 선택인가?’예요.
가끔, 내가 별 생각 없이 버렸던 그 노트북 한 대가 누군가에겐 ‘세상과 연결되는 창’이 될 수도 있다면… 다시 한번 꺼내서 켜보는 건 어떨까요? 😊
💡 꿀팁 요약
- 윈도우10 2025년 보안 중단 예정! (대책 필요)
- 리눅스(특히 Mint)는 생각보다 쉽고 쓸만함!
- 최소 6세대 CPU 이상이면 리눅스 활용 적극 고려
- 기기 상태 안 좋으면 폐기보단 e-waste 전문기관에 위탁
- 전국 PC기증/재활용 단체를 통해 새 주인을 찾아주세요!
👨👦👦 내 아들과 함께한 그날의 봉사활동이 우리 둘에겐 참 뜻깊은 시간이었답니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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